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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주시 대형견 강아지 산책 (사람 많지 않은곳 - 불티마을 진주 남강 자전거길)

starringkang 2022. 11. 25. 23:5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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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형견을 산책하다 보면 보호자들은 왠지 모르게 눈치가 많이 보여요. 크기가 위협적이게 느껴진다고 하니까 그건 뭐 어쩔 수 없죠.

예전에는 사람들이 한 마디씩 던지면 너무 짜증이 났지만... 이제는 랑이가 착하고 순하다는 걸 '랑이의 가족들인 우리만 잘 알아주면 된다'로 마인드가 최근에 바뀌었어요. 남들이 크기 때문에 위협적이게 느끼든지 말든지 우리가 랑이를 잘 컨트롤하면 사고는 없을 테니까요.

시골에서는 대형견이 많죠. 마당이 있어서 그럴 수 있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어르신들이 큰 개에 대한 편견은 많이 없으신 것 같아요. 왜 시골 1m 줄에 묶인 대형견이 많은지 알 것 같고 (큰개가 먹기 … ㅠㅠ) 또 왜 해외로 입양보내는지 알것 같아요.

한 번은 랑이랑 놀러 갔는데 입마개를 하라고 하더라고요... 랑이는 라브라도 리트리버입니다. 리트리버는 입마개 필수 견종이 아니죠... 입마개 필수견종이 아니더라도 집안에서 작은 물림 사고 있었다면 혹은 생긴다면 입마개는 할 겁니다. 저의 상식으로 따지면 작은 아이들도 입질이 있다면 입마개를 해야 하는 거죠.

괜히 시비가 붙으면 귀찮아질 것 같아서 산책은 주로 동네 (엄청난 시골) 근처에서 합니다. 하지만... 그럼에도 불구하고 랑이를 데리고 콧바람 씌워주고 싶을 때가 있어요. 그럴 때 가는 곳을 알려드립니다 (물론 차를 타고 가야 해요).

네비에 경남 진주지 집현면 덕오리 27-1 (공영주차장) 찍고 가시면 됩니다.
초전동 쪽에서 오시면 불티 마을 공영주차장을 가기 위해 우회전을 하셔야 하는데... 그 길이 조금 좁아요 (들어가는 차 나오는 차 두대가 들어가기 부담스러운...) 만약 우회전을 못 하시겠으면 직진하세요 ㅎㅎ 네비가 다른 길 알려줄 겁니다.

불티 마을 공영주차장에 차 세우시고 남강 북쪽 자전거길을 따라 쭉 걸으시면 됩니다.

불티마을 공영주차장인데 ㅎㅎㅎ 차가 없어서 그런지 누가 저렇게 차를 세워뒀네요... ^^


아무래도 진주의 동네 (금산, 초전, 하대 등등)에서 여기까지 걸어서 산책 오는 사람은 많지 않아서 사람을 많이 만나지는 않아요.
대신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 많아요. 아이가 만약 달리는 자전거에 달려든다면... 여기서 산책시키는 건 어려우실 듯해요.
주변에 편의점도 없고 다 (비닐하우스 - 딸기?) 농장들이라... 간식과 음료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

일단 차를 세워두고 산책로 쪽으로 올라가면 두 갈래의 길이 있어요. 왼쪽으로는 아스팔트 길이 계속되고 오른쪽으로는 나무로 만든 다리 길이 있어요 (다리가 끝나면 아스팔트 길로 초전동 쪽으로 가는 거예요.)

저는 나무다리 옆의 도로에서 오며 가며 나무다리를 본 적이 있어 궁금증에 의해 한번 나무다리 쪽으로 가서 산책했고; 이제는 랑이가 길 옆의 풀에 배변을 할 수 있도록 아스팔트 길로 갑니다.

왼쪽 아스팔트 길 (끝이 없음...)
오른쪽 나무 다리길

나무 다리길 입구에 정자가 있는데 거기에 항상 어르신들이 담소를 나누고 계세요 ㅎㅎㅎ

길에서 걷다가 공영주차장 돌아가는 길


아래는 작년 봄에 찍은 나무다리 길이에요. 풍경이 정말 정말 예뻐요.
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도 있어서 간식이랑 물을 마시면 좋아요.
이런 곳에서 배변을 하면 정말 피해가 될 것 같아서 바닥을 닦을 물티슈랑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 랑이는 여기서 배변을 하지 않았답니다. 약간 기특 & 미안... 그래서 이제는 풀이 있는 아스팔트 길로 다녀요. 랑이가 풀밭에서 화장실을 가는 걸 좋아하거든요.

왔다 갔다 보이는 풍경이 달라서 지루할 틈은 없어요 ㅎㅎㅎ
왼쪽 길 오른쪽 길 둘 다 가보시고 본인과 반려견에 맞는 길을 찾아보세요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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